中 수출 본격화 및 내달 디젤 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 전망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차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0.2% 빠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를 타며 지난 4월28일에는 1만800원으로 연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 실적이 3만6990대로 전년 동기보다 31.7%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40.7% 줄어 2만216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완성차 판매는 5만7206대로 8.0%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쌍용차의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티볼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리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렉스턴 후속 신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렉스턴 신차 출시는 3라인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티볼리 대비 기대수익률도 높다"며 "쌍용차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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