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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충남지역 23·24번 확진자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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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 입원, 지난 1일 확진판정 받고 충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숨져…충남지역 메르스사망자 3명으로 늘어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 메르스 23·24번 확진자가 끝내 숨졌다.

충남도는 13일 충남지역 메르스환자 중 23·24번 확진자가 12일 밤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메르스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고인들은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상태가 매우 나빠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3번 확진자는 주소지가 금산인 73세 남성으로 폐질환을, 논산에 사는 78세 남성인 24번 확진자는 천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엔 83번 확진자(65·남)가 충북대병원에서 숨졌다. 폐암을 앓고 있던 고인은 16번 확진자와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충남지역 확진자 수는 사망자를 합쳐 모두 9명, 격리자는 13일 오전 8시 현재 619명으로 집계됐다.

11일 밤 양성판정을 받은 127번 확진자(충남지역 9번째)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논산에 사는 74세 여성인 127번 확진자는 24번 확진자 부인으로, 24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지난 1일부터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지금까지 이 확진자로 인한 추가격리자는 없다.

충남도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2차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충남지역 4개 지방의료원들이 메르스에 대한 ‘2차 방어선’을 조금 더 높게 갖추기로 했다.

확진자 치료만으로도 부담이 큰 단국대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 의심환자나 고열환자들이 몰리면 진료부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4개 지방의료원은 임시격리음압병상(컨테이너) 20개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의료원별로는 천안이 10개로 가장 많고 공주와 홍성이 각 4개, 서산이 2개다.

병원 바깥에 설치하는 임시격리음압병상은 의심환자나 고열환자가 의료원을 찾을 경우 격리하는 곳으로 환자들은 이곳에서 검체채취 및 진료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문다.

임시격리음압병상엔 ▲인공호흡기 ▲이동형 엑스레이 ▲환자상태 파악용 폐쇄회로(CC)TV ▲적외선 체온계 ▲자동혈압기 등을 갖춘다.

임시격리음압병상에서의 진료를 위해선 순천향대병원으로부터 호흡기내과전문의와 간호사 등 18명의 의료진을 지원받는다.

충남도대책본부는 앞선 12일까지 충남지역 민간병원 6곳에 9개, 보건기관 4곳에 5개의 임시격리음압병상 설치를 마쳤으며 보건기관 6곳에 6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대책본부는 도내 4개 병원, 11개 음압병상 모두 메르스확진자를 비롯한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만큼 음압병상 확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증상이 가벼운 충남지역환자를 옮기는 안도 협의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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