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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서울 D병원 격리대상 600명 이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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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 서울의 D병원과 관련한 격리대상자가 6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기획반장은 5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4번 확진환자가 응급실로 간 27일) 당시 명단이 응급실에 확보됐고, 이에 대해 모니터링 추적 중"이라며 "D병원과 관련한 격리자는 대략 6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반장은 "응급실은 환자나 보호자의 흐름이 적어 코호트 격리(병원이나 병동 통재로 격리)는 어렵다"면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병원내 감염에 해당되는 만큼 메르스 양성자가 더 나올 여지가 있어 면밀하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진행되는 (메르스 유전자)검사는 없지만 아직 잠복기에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메르스 증상 발현 전 대중 교통을 이용한 일부 환자들의 이동시간과 경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4번째 환자(35)의 경우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의 터미널에 도착해 몸이 아픈 상황에서 구급차를 이용해서 서울의 D병원으로 이동했다.

권 반장은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에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이뤄졌다"며 "(이동) 일정이나 시점을 고지해서 이 때 같이 노출됐던분들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찾아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건수는 159명으로, 전날 104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격리 관찰자는 전날 1667명에서 153명이 증가해 1820명이 됐고, 이 가운데 기관격리자가 184명, 자가격기는 1636명이다. 이날 하루만 159명이 격리가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221명으로 늘었다.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상태도 일부 호전됐다. 불안정 상태에 있던 최초 확진자(68)와 4번째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자가호흡이 가능해졌고, 부인인 2번째 환자를 비롯해 3명의 환자가 퇴원을 준비중이다.

다만 33번째 환자(47)는 여전히 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대본 총괄대책본부는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라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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