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8회초 대타 이성열(30)의 역전 쓰리런홈런을 앞세워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6승 24패를 기록, 오후 5시 현재 단독 7위를 유지했다.
이성열이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근우(32)와 최진행(29)도 4타수 1안타 1득점씩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쉐인 유먼(35)이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이어 등판한 박정진(39)이 2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았고, 네 번째 투수 권혁(31)도 2.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타선에서 오승택(23)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정훈(27)이 5타수 2안타로 분전했고 선발 브룩스 레일리(26)도 7.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성열에 뼈아픈 홈런을 맞아 패하고 말았다. 특히 8회말 2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문규현(31)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3연승 길목에서 패한 롯데는 시즌 24패(27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같은 시각 단독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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