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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산·숲에 길이 있다”

최종수정 2018.09.10 21:17 기사입력 2015.06.08 15:18

[인터뷰]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 원장, 현장체험과 사례중심의 산림CEO과정 등 3개 과정 운영, “지식·정보화 및 융·복합시대 흐름 타고 산림복합경영에 나서야할 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의 미래는 국토의 64%인 산림에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산으로 간다. 탄소배출권거래세가 생기고 귀농, 귀산촌, 생태환경, 휴양림 등이 활성화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젠 산과 숲을 이용할 때다. 그곳이 바로 삶터와 쉼터요 놀거리·볼거리·먹을거리가 있다.”

안진찬(55) 한국산림아카데미 원장은 “이런 시대흐름을 타고 2010년 국내 처음 산림CEO(최고경영자)과정을 열며 산림아카데미의 닻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 앞에 자리 잡은 한국산림아카데미는 이름 그대로 산림관련분야를 배우고 교육하는 재단법인체다. 특히 국내·외 산림·임업현장체험과 사례중심의 ▲산림CEO과정(1년 24차례, 160시간) ▲귀산촌교육과정 ▲산야초재배기술전문가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주말에 전국 산림지, 임업현장,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나무를 심고 씨를 뿌려보기도 한다. 산을 오르내리고 들판을 걷는 건 기본이다. 산림국가인 인도네시아 등지도 돌아본다.

강사진들도 쟁쟁하다.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연환 전 산림청장,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정은조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 권병섭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김윤오 한국산양삼협회장, 전영우 국민대 교수 등 500여명의 전문가 풀(pool)이 짜여있다.
대전시, 충남도, 전남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산림·임업기관·단체 등 44곳과 협약도 맺어 도움을 주고받는다.

실무·실습위주의 탄탄한 강의가 먹혀들면서 산림아카데미는 날로 상종가다.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안 원장은 “처음엔 60대 중·후반의 대전·충청권 교육생들이 인맥이나 추천으로 왔으나 지금은 40~50대의 서울·수도권 기업인, 자영업자, 산림·임업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가 많아 수십 명이 입학할 수 없어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10명 중 1~2명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교수, 의사, 변호사, 설계사 등 전문직업인이다. 나이층도 다양해 85세 어르신에서부터 20대 대학생까지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탈북인들도 문의해온다.

특히 국회의원(3명), 시장·군수(10여명),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간부(10여명), 학교장(8명), 전 삼성전자 부회장, 언론인은 물론 부부, 형제, 자매, 어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등 가족수강생들도 적잖다.

안 원장은 “지금까지 산림아카데미를 거쳐 간 사람은 600여명”이라며 “올 2월27일 공주에서 6기 수료식을 가졌고 지금은 7기(90명)가 교육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림아카데미는 공주시 사곡면에 연수원 터를 마련하고 산림청과 협의, 건립을 추진한다. 산림·임업 실무전문가를 길러내는 국내 최초 대학원대학교 설립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어업관련 교육기관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산림아카데미가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농업 쪽보다 뒤처져있는 산림·임업분야 성공사례 발굴, 부족한 정보자료 및 산림복지실무전문가 확보가 그것이다. 글로벌시장개방에 맞설 산림·임업분야의 새 업종 개발과 관련전문가 길러내기도 절실하다.

안 원장은 “산림분야도 지식·정보화 및 융·복합시대흐름을 타야 한다”며 “산에 나무만 심지 말고 숲속이나 임업현장을 최대한 활용해 호두나무, 고로쇠나무, 산마늘, 갖가지 산나물을 심고 가꾸는 산림복합경영에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충남 금산출신인 안 원장은 한밭대, 충남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교육전문가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20년간 교육분야 등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전국 지자체공무원의 리더십·창의력 맞춤형교육을 해주는 ITI(산업교육연구원)도 10년째 운영 중이다. 1년 과정의 농촌관광대학, 농업대학의 교육과 산림아카데미 운영으로 주말엔 눈코 뜰 새가 없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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