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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오천면 원산도에 서해 최대 규모 리조트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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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보령시와 5000억원 투자협약…2020년까지 30층, 객실 1600개 규모 관광·레저·휴양시설 갖춰, 해저터널 및 해상교량공사로 2018년 육지와 이어져 서해안 관광거점 전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서해 최대 규모의 리조트가 들어선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시와 대명그룹은 전날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류붕석 보령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대명그룹은 2020년까지 원산도 일대에 서해안의 새 상징물로 자리 잡을 30층 규모, 1600객실에 이르는 관광·레저·휴양시설을 짓는다.

특히 원산도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공사가 추진되고 있어 2018년이면 육지와 이어지고 국도 77호 도로공사까지 끝나면 서해안 관광거점이 될 전망이다.

대명그룹은 국내 리조트 대표기업으로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보령에 대명리조트가 들어서면 한해 관광객을 500만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시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천항~원산도~안면도를 잇는 국도 개통과 함께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바탕을 갖춰 보령머드축제의 글로벌화에도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일자리 마련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령이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은 “원산도 해양관광리조트를 서해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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