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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마지막 주 대전지역 ‘어린이문화행사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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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사박물관 ‘한국만화영화연대기 특별전’, 대전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 & ‘어린이 체험교육전시회’,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슈퍼노바 지구탈출기 상영’

‘제2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 엄마와 함께 온 어린이가 그림작품을 보고 있다.

‘제2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 엄마와 함께 온 어린이가 그림작품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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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에선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어린이는 물론 대전을 찾는 전국의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게 마련된 이색전시회들이 눈길을 끈다. 대전이 우리나라 한 가운데 있어 서울과 다른 지방 ‘어린이 손님’들을 끌어들일 행사를 열고 있는 것이다.
‘한국만화영화연대기 특별전’,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 & ‘어린이 체험교육전시회’, ‘슈퍼노바 지구탈출기 상영’ 등 행사들이 다채롭다. 대전서 열리는 어린이 대상의 문화행사 3선을 소개한다.

대전 선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만화영화연대기' 특별전 모습.

대전 선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만화영화연대기' 특별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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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부터 둘리까지 한국만화영화 총출동=196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한국만화영화의 효시 홍길동부터 1990년대 대표캐릭터인 아기공룡 둘리까지 우리나라 만화영화 주인공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화제다.

대전시립박물관가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선사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추억의 한국만화영화 포스터전이 흥미롭다.
‘쾌남 홍길동부터 아기공룡 둘리까지’란 부제로 마련된 전시회엔 1967년 한국 장편만화영화 효시인 신동헌 화백의 홍길동시리즈부터 1996년 개봉해 화제가 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까지 지난 30여 년간 한국만화영화사의 작품포스터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6월말까지 선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이어진다. 전시장 안에 추억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문의전화 (042)270-8642/8649(대전선사박물관 학예실)

어린이들이 그려 상을 받은 작품들이 걸려있는 ‘제2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 모습.

어린이들이 그려 상을 받은 작품들이 걸려있는 ‘제2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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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람객들 맞이 ‘수상작품 전시회’, ‘교육 체험전’=대전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제2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품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지난 9일 전국 초등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대회 때 상을 받은 작품 119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자유롭고 순수한 어린이들 눈으로 본 고암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선 어린이들이 ‘군상’을 그려보고, 자신이 군상이 돼보기도 하는 등 체험으로 평화를 배울 수 있는 이색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하나에서 만까지’(부제 : ‘이응노, 평화의 몸짓’)란 주제의 어린이체험교육전시회가 그것이다.

미술관과 어린이책 전문출판사 ‘재미마주’와 함께 기획된 이 행사는 어린이관람객 눈높이에서 설계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전으로 이응노 ‘군상’작품이 전시의 핵심이다.

‘군상’시리즈는 여러 가지 몸짓을 하는 한 명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붓으로 그렸다. 역동적인 율동은 삶의 환희, 평화를 상징해 어린이에게도 의미가 잘 전달되는 힘이 있다.

전시는 이응노의 ‘군상’작품 안에 녹아든 평화메시지를 어린이들이 감상과 체험으로 쉽게 즐기면서 교감할 수 있게 기획됐다. ‘군상-어린이를 만나다’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군상’에 나오는 사람들을 세어보고 그 움직임을 따라해 볼 수 있다. 우리들 몸이 자유롭고 즐거운 건 평화롭기 때문이며 평화는 전쟁이 없어야한다는 의미를 깨닫는다.

어린이손님의 오감을 만족시킬 갖가지 전시기법도 접목됐다.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EXP랩과 국내 최초 뮤지엄분야 전문 정보통신(IT)회사인 탱고마이크, IT기반 전시콘텐츠·디자인전문기업 (주)어반플레이와 손잡고 전시장을 꾸몄다.

컴컴한 전시장입구엔 이응노의 ‘군상’작품을 모티브로 한 그림자작품들이 설치됐다. 1전시실엔 그림자로 비춰진 이응노 작품을 모티브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 OHP기기로 비추면 빛과 그림자원리를 이해하고 이응노 작품도 재해석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 교육전시회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동작을 해보면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을 쳐다보고 있다.

어린이 체험 교육전시회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동작을 해보면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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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시실엔 군상스탬프를 찍어볼 수 있는 부스가, 3전시실엔 세계 다양한 평화메시지를 각 나라 말로 들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됐다. 4전시실엔 관람객이 일정구역으로 가면 화면의 군상도 따라 움직여 직접 군상이 돼보는 장치가 대형작품과 함께 있다.

부대행사도 열린다. 어린이교육전문가와 함께하는 ‘우리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평화의 놀이’프로그램이 전시기간 중 8차례 펼쳐진다. 대전아트시네마가 후원하는 어린이교육용 애니메이션상영회도 ‘차이 안에서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4차례 연다.

◆어린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무료영화 상영=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30일 오후 2시 문화원 마루홀에서 애니메이션영화 ‘슈퍼노바 지구탈출기’를 무료 상영한다.

매달 교육문화원에서 운영되는 ‘토요 감성이음극장’은 생활 속 문화 참여활성화를 위한 ‘토요 문화이음’사업의 하나다. 자녀와 함께 여러 문화콘텐츠들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슈퍼노바 지구탈출기’는 지구로 납치된 4차원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지구탈출프로젝트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외계인이 지구를 빠져나가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어린이들 상상력을 자극한다.

생생한 컬러감으로 관객들 눈을 사로잡으며 성장모험담을 통한 가족애와 유쾌한 풍자를 담아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상영당일 20분 전부터 선착순 들어가면 된다.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와 함께 가야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전학생교육문화원누리집(www.djsecc.or.kr) ‘공지사항’을 보거나 전화(042-229-1446)로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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