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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과거 사고사례 보니…"'헉!' 살상력이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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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탄저균. 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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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실수로 배달된 탄저균 표본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탄저균의 살상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탄저균은 테러 공격에 사용되는 세균무기 중 하나다.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는 혈액 내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 쇼크를 유발하고 심하면 급성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탄저병에 감염 후 발병하고 하루 안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1978년 구 소련에서는 탄저균 유출 사고로 수많은 가축과 70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1995년 일본의 옴진리교는 지하철역 테러에 사린가스 및 탄저균을 사용했다.

또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후 우편물로 탄저균이 배달돼 22명이 감염되고 그 중 5명이 사망했다.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만~300만명을 죽일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 수소폭탄에 맞먹는 살상 규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 주한미군사령부는 "오산공군기지에 27일 탄저균이 담긴 샘플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외부에 유출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표본은 미국 유타주 더그웨이에 있는 국방부 산하 연구소인 생화학 병기 실험실로부터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화학 병기 실험실은 미 국방부 소속으로 생물무기 위협에 대비한 실험을 하는 곳이다. 탄저균 샘플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주는, 텍사스, 위스콘신, 델라웨어, 뉴저지,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버지니아주다. 한국에서는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배송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해물질관리팀은 해당 표본을 질병통제센터 규정에 따라 폐기했다"면서 "당시 훈련에 참가한 주한미군 22명도 모두 안전하고 감염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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