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전역자가 군 복무기간 중 적립한 금액만큼 국가도 지원에 나서 전역준비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백 의원 안에 따르면 병사는 급여의 월 5만원 가량을 적립할 경우 본인 적립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할 경우 제대할 때 2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백 의원은 "취업과 학업에 집중해야 할 제대자들이 당장의 생활비와 학비 마련을 위해 편의점, 택배창고, 인력시장에서 돈을 버느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며, 이를 지금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춘들을 대하는 국가의 온당한 태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연간 1,400억 원이라는 예산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인지에 대해 공약을 했던 박근혜 정부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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