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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생방송 중 토끼 죽이고 스튜로…'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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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덴마크 'Radio24syv' 영상화면 캡처

사진=덴마크 'Radio24syv'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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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덴마크의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도중 토끼를 죽여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덴마크의 공영 라디오 방송 'Radio 24 SYV'의 진행자 아스게르 율(34)이 동물 복지에 대한 토론을 촉구한다는 취지에서 생방송 중 토끼를 때려죽였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진행자는 이후 "가족들과 함께 먹을 계획"이라며 죽은 토끼를 집에 가져가 껍질을 벗겨 스튜(국물 요리)를 해먹기까지 했다.

이날 해당 라디오에 패널로 출연했던 링스 케슬러 동물보호단체 대표는 토끼를 구하기 위해 진행자를 붙잡으려 했으나, 결국 방송실에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진행자 아스게르는 "동물 복지 캠페인을 벌이면서도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사먹는 사람들의 위선을 지적하기 위함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라디오 청취자들은 아스게르의 이 같은 돌발행동에 충격에 휩싸였다. 현재 이들은 아스게르와 해당 방송사를 상대로 보이콧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 청취자는 방송국 페이스북 페이지(@Radio24syv)에 "당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하지 마라"며 "당신들이 힘없는 토끼를 죽인 이유는 단지 시청률 때문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라디오 방송 측은 "방송이 파장을 일으키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동물 복지에 대한 위선을 대중에게 알리길 원했다"고 해명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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