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인덱스' 100 넘어…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00번 이상 인용된 논문이 100편 이상 되는 국내 교수가 탄생했다.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교수가 h-인덱스 '100'을 돌파했다.
UNIST(총장 조무제)는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자연과학부 교수의 'h-인덱스(h-index)'가 100을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루오프 교수의 연구업적이 양적·질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슈테판 헬(Stefan W. Hell), 윌리엄 머너(William E. Moerner)의 h-인덱스는 각각 73, 65였다.
김소형 한국연구재단 학술기반진흥팀 박사는 "루오프 교수가 발표한 논문의 20% 이상이 100번 이상 인용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라며 "이는 그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재성 UNIST 부총장은 "UNIST의 화학 분야 교수 경쟁력은 국내 최고일 뿐 아니라 양적, 질적으로 세계에서 겨뤄볼 만하다"며 "우수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인류에 공헌할 세계적 과학기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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