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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성장 '빨간불'…가입자 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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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가입자 규모, 올 들어 처음으로 10만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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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알뜰폰 월 신규 가입자 규모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의 활성화 정책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가입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505만5783명을 기록, 전달(496만6874명) 대비 8만8909명 늘어났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474만8628명, 2월과 3월은 각각 485만3783명·496명6874명으로 매월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왔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가파르게 상승하던 가입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업체들이 나가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알뜰폰 가입률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에 비해 50% 가까이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워 성장해왔다. 하지만 SK텔레콤 등 이통 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과의 요금 격차가 줄었다는 평가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20~30%까지도 실적이 줄었다"면서 "알뜰폰의 차별화된 점은 싸다는 것이지만 최근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알뜰폰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알뜰폰 사업자가 부담하는 도매대가(망을 빌린 뒤 지급하는 비용)는 인하하고 전파사용료 감면은 연장하는 내용의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활성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도 마련했다.

한편 국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57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통3사 가입자는 5754만5752명으로, 전달(5732만8872명)에 비해 21만6880명 늘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이 2848만3701명(49.50%), KT 는 1757만259명(30.53%), LG유플러스 는 1149만1792명(19.97%)이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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