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역에 확산되고 있어…어민들 고민 깊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괭생이 모자반의 습격으로 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남서쪽 해역에 괭생이 모자반이 급증하고 있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위성으로 관측된 사진을 보면 길게 띠를 이루며 제주도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최근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이 지난 24일 한반도 남서쪽 넓은 해역에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을 통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연구센터는 이 위성영상 분석 정보를 정부 관계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박영제 센터장은 "수 ㎞ 좁은 범위만 확인 가능한 현장관측과 달리 위성영상은 수백~수천 ㎞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위성자료 공개를 통해 현업기관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관련 분석기술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