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약물복용으로 인해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박태환(26·인천광역시청)이 마침내 훈련을 재개한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훈련을 할 순 없지만 일반 수강생 입장에서 스승 노민상과 호흡을 맞춘다.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올림픽수영장을 그동안 자격정지로 훈련장을 구하지 못했던 박태환에게 장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수영장 공식홈페이지에 의하면 매일 운행되는 노민상 수영교실은 꿈나무 교실, 엘리트선수반(등록선수 등) 등으로 나뉜다. 박태환은 엘리트 선수반에 등록돼 매달 30만원의 금액을 내고 2~3시간 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스승인 노민상 감독 밑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에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18개월간의 자격정지를 당했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했던 은메달(1개)과 동메달(5개)을 박탈당했지만 내년 8월5일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 출전의 길은 남겨둔 바 있다.
박태환의 징계는 2014년 9월 3일부터 시작돼 2016년 3월 2일까지다. 공식적으로 박태환은 자격정지를 통해 훈련조차 할 수 없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열린 사과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딜 수 있다"며 “일단 가슴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고 백의종군과 깊은 반성을 해나갈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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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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