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카드승인금액은 54조4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증가율 5.2%를 크게 상회했으며 201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협회는 공과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민간소비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과금업종을 제외하더라도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7.01%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증가율보다 2.51%포인트 더 높았기 때문이다.
체크카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비중은 3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3조3300억원, 체크카드는 10조9300억원이었다.
한편 지난달 업종별로 살펴보면 면세점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카드승인금액은 171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1% 증가했다. 2개월 연속 30%대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증가와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가 업종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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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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