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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데이터 이월"…알뜰폰 업계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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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도맷값 31% 낮춰 가격경쟁력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맞서 알뜰폰 업계가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알뜰폰의 주요 공략 대상은 음성통화량이 많은 대신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장년층. 하지만 이통 3사들이 2만9900원에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경쟁력을 잃었다.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알뜰폰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1일 제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데이터중심요금제도 도매 제공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체들도 이통사와 유사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매제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저가 LTE 맞춤형 요금제(SKT),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KT), LTE 선불(SKTㆍKT)도 알뜰폰에 도매 제공돼 알뜰폰 상품이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또 알뜰폰 업체들은 그동안 이동통신 3사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 가족간 데이터 공유 등의 부가 서비스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지불하는 도매대가도 낮아져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도매 대가는 기존에 비해 10%, 데이터 도매 대가는 31% 인하됐다. 이는 알뜰폰 요금을 내릴 수 있는 여력이 된다.

정액 요금의 수익 배분율도 알뜰폰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상향 조정됐다. 전파사용료 면제 기간도 1년 더 연장됐다. 주요 알뜰폰 사업자와 이통사들은 현재 이같은 내용을 협의중이다.

한편 지난 4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500만명이 넘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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