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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엔 1000원, 4시엔 2000원'…비수기에 '타임세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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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등 소비자 주머니 고려한 시간대별 할인 인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직장인 최모(27세)씨는 직장 동료와 점심을 먹고 바로 사먹던 커피를 오늘은 사지 않았다. 대신 잠깐 짬을 내 오후 2시에 회사 인근에 있는 할리스로 가서 샀다. 오후 2시부터는 추가 음료를 1000원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요즘 시간대별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곳들이 많아 꼼꼼히 체크해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업계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황금 시간대 공략이 한창이다. 다양한 형태의 타임세일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FC는 오는 6월30일까지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000~5000원 대의 '알찬 MEAL(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두 번 진행되며 그릴치킨버거세트가 2900원, 치킨불고기버거세트가 3900원, 타워버거세트를 520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미니스톱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저녁 시간 대 치킨을 한 마리씩 사먹기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을 위해 야식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 치킨을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되는 제품은 '점보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점보넓적다리', '매콤점보닭다리' 등 4종으로 개별 구매 시 900~950원, 치킨 한 조각과 콜라를 함께 구매하면 콜라세트로 4종 모두 1500원에 구입 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도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매장을 방문해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한 잔을 1000원에 제공하는 '땡큐(Thank you)커피 이벤트'를 진행했다.

'땡큐커피 이벤트'는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회사 동료, 친구,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특히 여유롭게 미팅이 가능한 오후 시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매월 10일 오전 10시에 빚은 쇼핑몰에서 다양한 떡 케익과 선물세트 제품들을 한정수량으로 '만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춘 저렴한 메뉴와 시간대별 할인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프로그램이 당분간 외식시장의 인기를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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