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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인수협상 마감 앞두고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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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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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고속을 되찾을지, 채권단이 재매각에 나설지 여부가 협상 마감시한인 26일에도 안개속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금호그룹과 IBK-케이스톤 사모펀드(IBK펀드)간 협상이 마감시한을 직전에 두고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펀드는 지난 2월23일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금호그룹 측에 인수가로 4800억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금호그룹은 장부가 770억원인 금호리조트 지분(48.8%, 800억원 선)을 제외하고 4000억원에 금호고속을 인수하겠다고 역제안했다. IBK는 자산 일부만 인수할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이후 양측은 인수가를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IBK펀드 측의 경우 금호가 인수가를 이날까지 내놓지 않으면 재매각에 들어가야 하는 입장인 반면, 금호 측은 인수가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간 협의를 통해 마감 시한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금호그룹은 금호고속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이 오는 26일 소멸됨에 따라, 이날 매각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금호그룹은 IBK펀드 측과 협의해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IBK펀드 측이 이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금호그룹이 매각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IBK펀드가 공개 매각에 재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금호그룹은 인수자금은 문제가 없다는 밝혀왔다. 칸서스자산운용 등과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금호고속 인수자금 4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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