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12년 마리카나 광산에서 벌어진 대규모 파업 이후 남아공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광산국(Chamber of Mines)은 파업 사태로 인해 노동시장 불안정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한다. 모니크 마시 남아공 공산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업이 채굴 규모를 줄였고, 수익성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수익성 악화가 광산회사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서두르게 만든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아공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시장서 백금 80%를 공급했으며, 금 역시 전세계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세계 5위권 내의 금 생산국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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