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융합상품, 우수문화기술(Culture Tech)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트라(KOTRA)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26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2015 코리아 서비스 콘텐츠 마켓(KSCM)'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분야 수출상담회로, 24개국에서 130개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기업 300여 개사와 한류 서비스 상품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벌인다.
중국 시장 공략도 늦추지 않는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서비스 분야의 수혜 가능성이 높은 데다 문화·정서적으로도 괴리감이 적어 가장 유망한 서비스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온라인 영상 사이트 구축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 e-러닝 콘텐츠 등을 도입하기 위한 상담을 추진했다.
27일에는 지난해 미국에서 '넛 잡'을 히트시킨 국내 기업 레드로버가 중국 기업 청두 펑야탄 컬쳐와 300만 달러 규모의 장편 애니메이션 '삼국지'를 공동제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뇌파감지 게임조종기술, 그림책 이야기 설명 앱 등 문화콘텐츠와 IT등 신기술을 융합한 문화기술(CT)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MOU도 체결된다. 27일 동국대와 상명대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쾰른대에 '학점교류식 교환학생 및 현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교류협력을 맺는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비스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 새 원동력"이라며 "서비스 분야의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한류를 활용한 한국형 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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