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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산장학재단 돈세탁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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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뭉칫돈이 돈세탁 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달 15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학금 지급 내역과 재단 운영비 집행 내역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재단의 본래 목적과 무관한 곳으로 돈이 흘러간 단서를 잡은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재단에서 빠져나간 돈 가운데 최소 수억원 이상의 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원래 사용하지 않던 계좌로 들어가고 일부는 현금화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재단은 대아레저산업을 비롯한 경남기업 계열사 등의 출연금이나 기부금을 주된 수익원으로 삼는데, 이 돈의 일부가 불투명하게 처리됐다는 점에서 검찰은 '장학재단을 경유한 돈세탁'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서산장학재단의 장학금은 2011년 18억3343만원 지출됐지만 이듬해에는 266만원으로 급감하는 등 들쭉날쭉했다.
2013년에도 세무당국에는 20억원을 기부받아 대부분 지출한 것으로 신고했지만 '공익사업 손익계산서' 상에는 사업비를 2억3000만원 가량만 사용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미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2명의 금품거래 혐의를 확인한 특별수사팀은 리스트 속 남은 정치인 6명의 금품거래 의혹을 규명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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