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언론기고문을 통해 "첫째는 근로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이 소득을 얻어 괜찮은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인 시장 시스템을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직종이 시간 당 최소 15달러를 받기를 희망할 수는 있겠지만, 그 수준의 최저임금은 고용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기초적 기술만 갖고 있는 많은 노동자가 곤경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버핏은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근로소득세액공제제도(EITC)를 확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버핏의 발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현재 시간당 9달러인 현재의 법정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2020년까지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로 의결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최저 임금 인상은 다른 미국의 대도시로도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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