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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식 공모 자금조달 9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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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통한 소규모 IPO 영향…회사채 공모 자금조달 19%↓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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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 대비 24%이상 감소했다. 주식을 통한 조달실적이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기준금리 인하로 직접금융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다시 소강상태로 들어간 셈이다. 반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발행실적은 같은 기간 11% 이상 증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규모가 10조1939억원으로 전월 대비 2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은 전월 대비 90.8% 급감한 966억원, 회사채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은 19.1% 줄어든 10조97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올 들어 4월가지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39조3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주식을 통한 조달규모는 48.4% 늘어난 1조6436억원, 회사채를 통한 조달규모는 4.3% 증가한 36조1986억원을 기록했다.

CP와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발행실적은 123조574억원으로 전월 대비 11.1% 증가했다. CP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30조9599억원으로 3월 대비 1.0% 증가했고,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4.9% 증가한 92조97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실적이 부진한 배경은 기업공개(IPO)가 스팩을 통한 소규모 발행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스팩을 통한 기업공개는 총 4건으로 공모규모는 367억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모두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였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그동안 발행이 부진했던 A이하 등급 회사의 발행액과 비중은 각각 1550억원, 10.5%포인트 증가했다. 기간별로는 중기채가 2조5650억원, 장기채는 1조1100억원 발행됐으나 만기 1년 이하 단기채를 발행되지 않았다.

금융채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카드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차환목적의 카드채 발행액은 5500억원으로 전월 700억원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 은행채는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 감소로 63.6% 급감했다.

CP는 PF ABCP와 기타 ABCP 발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 CP발행 증가로 전월 대비 발행량이 증가했다. PF ABCP는 시행사가 약정한 대출 채권을 특수목적회사(SPC)에 양도하고, SPC는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기업어음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 하에 위안화예금 ABCP 규모가 증가했다"며 "다만 중국인민은행의 예금금리인하 영향으로 4월중에는 발행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자단기사채의 비중은 단기금융시장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3월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금지로 인한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증가한 이후 4월에는 처음으로 발행액이 CP발행액을 초과했다. 증권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CP·전자단기사채 총 발행액(60조 3215억원) 중 전자단기사채 비중은 50%(30조1860억원)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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