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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점 경쟁 속 르노삼성의 돋보이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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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돋보이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택시 공급에 이어 배달업계까지 진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 '트위지'

르노삼성 '트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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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서울시 BBQ와 손잡고 내년 출시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다음 달부터 국내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BBQ에 트위지 카고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ℓ,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트위지 카고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행을 진행하게 된다. 시범운행을 거친 뒤 BBQ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2000여개 점포의 배달용 스쿠터를 이륜차 트위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의 SM3 Z.E.는 택시로 서울 시내를 누빌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SM3 Z.E. 10대를 투입해 진행한 전기택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반기부터 40대로 확대 운용키로 했다.
르노삼성, 서울시 SM3 Z.E. 전기택시

르노삼성, 서울시 SM3 Z.E. 전기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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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Z.E. 40대 공급을 통해 서울시는 본격적인 전기택시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1시간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기사식당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중급속 충전기로 충전문제를 해결해 전기택시 상용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SM3 Z.E.는 관용차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달청과 함께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업무승용차 중 전기차 25%이상 의무 구매해야 하는 고시에 따라 공공기관 관용전기차 공동구매를 실시해 SM3 Z.E.을 최종 낙점했다.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민간 공모 쪽에 힘을 쏟고 있는 것과는 달리 르노삼성은 관용차, 택시, 배달차량 쪽으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기차 판매 1000대를 목표로 세운 르노삼성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200대, 민간 부문에서 700~8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차 쏘울 EV와의 판매 경쟁도 주목된다. 올해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쏘울 EV는 총 1801대 중 737대가 배정돼 1위에 올랐고 르노삼성의 SM3 Z.E.는 613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판매량에서는 쏘울 EV가 414대로 판매 1위를 자치했고 SM3 Z.E.는 309대로 2위였다. 르노삼성 측에서는 민간 부문에서는 쏘울 EV가 앞서고 있으나 공공부문 공급을 합칠 경우 쏘울 EV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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