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개월만에 10%대로 떨어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4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1.2%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한 것은 4월 넷째주 이후 처음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지난주 1위와 2위를 기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나란히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김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한 21.2%를 보였으며, 문 대표는 2.9%포인트 떨어진 19.6%를 기록했다.
2·8전당대회 이후 줄곧 20% 이상을 넘어왔던 문 대표의 지지율은 3개월만에 10%대로 떨어졌다는 점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리얼미터는 광주·전라 지역과 진보성향의 지지층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로 지지율이 옮겨가는 현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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