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알자지라 아메리카의 에합 알 시하비 CEO가 이날 물러나고 알자지라의 영어권 방송을 총괄하던 알 안스테이 이사가 새로운 CEO 자리에 올랐다.
알자지라는 CEO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3명의 여성 임원들이 회사의 성차별주의와 반유대주의 등을 이유로 들며 잇따라 사임한 것이 원인이 댔을 가능성이 높다.
그 중 한명으로 알자지라 아메리카에서 사회공헌 부문 부사장을 맡았던 마시 맥기니스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내 공포감이 심각하다"면서 "모든 직원들은 CEO의 눈 밖에 나서 잘릴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하루 평균 시청지수가 3만명에 불과하는 등 저조한 성적으로 알 시하비의 경영 능력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알자지라는 미국의 커런트 TV를 인수 한 뒤 지난 2013년 8월 알자지라 아메리카를 개국했다. 당시 반미채널이라는 편견을 깨고 객관적 사실과 심층 보도로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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