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질병관리본부에서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물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는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다. 콕사키란 용어는 뉴욕주 콕사키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 바이러스를 분리시켰기에 명명된 것이다.
수족구병은 작은 물집이 손, 발, 그리고 입안에 생기는데 손이나 발에 생긴 물집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그러나 입안에 생긴 물집은 이내 터져서 궤양이 되며, 통증이 심해 음식을 먹기 힘들어진다. 때로는 엉덩이에도 나타나는데 엉덩이에는 물집이 아닌 빨간 발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위험한 질환은 아니어서 치료 없이도 대부분 7~10일 안에 회복된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현재로서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접종이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수족구병은 콧물, 침, 그리고 물집에서 나온 진물에 의해 감염되기도 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직접 접촉한 손을 입에 가져갈 때 전파된다. 전염성이 높은 시기는 첫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지만, 수주일까지도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나와 전염성이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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