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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검찰 수사 성실히 받을 것…모든 소송 철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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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사진=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사진=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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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짜'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전량 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로 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검찰 수사에도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다음은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전문.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김재수입니다.

내츄럴엔도텍과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스트로지는 2010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을 하는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백수오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하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으나,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해당 롯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되었습니다.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혼입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했고 당사는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지난 3월 18일 당사의 위탁 창고인 가온물류가 화재로 전소되었습니다. 따라서 영농조합에 보관중이던 백수오 원료가 일시적으로 입고되어 사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한편,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혀진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로트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반출불가로 봉인되어 있으므로,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금번 문제 제기된 원료와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며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본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성실히 기다리면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톤뿐 아니라 보관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습니다. 동시에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 만을 재배하기 위한 다짐과 결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습니다.

▷ 백수오 품질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1) 농가 실명제를 실시하고 2) 기존 영농조합 계약을 탈피하여 재배 농가별 계약으로 전환하고 3) 유전자 검사표본을 3~4배 이상 확대하며 4) 동시에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는 등 원천적으로 이물 혼입을 차단토록 하겠습니다.

▷ 2014년 계약 재배한 백수오가 약 150톤 이며, 약 70톤을 사용했습니다. 2015년 계약한 물량은 약 400톤입니다. 필요량보다 많은 양을 계약하여 재배하고 있지만, 계약재배 물량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하여 농민과의 약속을 지켜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관리를 재점검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철회하며 한국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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