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주 땅가무스에서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스망까수력발전사업은 55㎿ 규모로 중부발전이 왐푸(Wampu) 수력발전사업(45MW)에 이은 두번째 수력발전소로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수마트라의 산업 생산과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국내 건설사와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약 300명에 달하는 국내 기술자의 해외 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해외 발전 사업개발의 기획단계인 현지 조사부터 사업의 인허가, 토지 보상, 전력구매계약, 재원 조달, 공사 착공에 이르는 사업개발의 전과정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상업은행간 가격 경쟁입찰을 통해 BNP파리바와 ING뱅크 등을 통해 1억4300만달러의 금융조달계약을 체결,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지향하는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을 재확인하는 기회"라며 "에너지공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국익 창출에의 공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