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관련 구속된 인물은 모두 6명…정동화 소환 임박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하청업체와 거래하며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포스코건설 이모(57) 상무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에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이철승(57) 대표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하면서 비자금 약 40억원을 조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이 상무 등의 비자금 조성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비자금 조성 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검찰은 정동화(64) 전 부회장 등 포스코건설 전직 핵심 경영진을 소환해 이 돈의 향방을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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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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