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가 실시한 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민선 회장은 1일(현지시간) 오전 34대 뉴욕한인회장 취임식을 위해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의 6층 강당에 진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끝내 강당에 진입하지 못한 김 회장은 한인회관 앞의 길에서 취임식을 했다. 민 회장은 소요가 사라진 뒤인 이날 오후에 한인회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한인회관 출근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어서 두 명의 회장이 존재하는 불미스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어 자동으로 단독후보가 된 민승기 당시 회장에게 회장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에 대해 김민선 후보 측은 반발했고, 김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이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를 만들어 총회에서 민 회장을 탄핵하고 별도의 선거 절차를 거쳐 김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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