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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졸전 끝에 파퀴아오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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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3일(한국시간) 정오 미국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C·WBA·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파퀴아오는 지속적으로 메이웨더의 품을 파고들며 주먹을 던졌으나 효과적인 펀치를 날리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공격을 잘 피하면서 적시에 펀치를 날려 포인트를 쌓고 승부를 가져갔다. 다만 적극적인 승부와는 거리가 먼 경기 운영 방식으로 경기장을 찾은 복싱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한편 이날 권투 경기의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가 넘는 사상 최고액을 자랑하며 세계 권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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