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일 정상, “양국 동맹및 파트너십 격상”‥중국 공동 견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방위협력지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체결을 통해 양국의 동맹관계를 격상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일본은 70년간 세계평화와 안전, 번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파트너십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의 파트너십은 화해의 힘이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적이었던 두 나라가 견고한 동맹이 되고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공통의 이해와 보편적 가치를 진전시키는 데 협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회담은 미·일 파트너십을 전환해나가는 역사적인 걸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일본의 '적극적 평화 기여' 정책을 통해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TPP협상에 대해선 "우리는 가장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양자협상에서 만들어진 중요한 진전을 환영하며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27일 발표된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대해 "동맹을 변화시키고 억지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안보과제 해결을 보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맹 안에서 각각의 역할과 임무를 격상하고 일본이 지역과 국제안보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힘이나 강압에 의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함으로써 주권과 영토적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을 저해하는 국가의 행동들은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협들은 우리가 구축해온 많은 것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양안보를 포함한 이슈들에 대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아시아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과 도서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 분쟁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성명은 또 "미국은 안보리 개혁을 통해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와 환경악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빈곤 근절, 극단적 폭력주의 대처, 우주탐사, 사이버 공간의 이용, 여권 신장, 유엔 평화유지활동 강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