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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만 살던 ‘섬진달래’, 우리나라에서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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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최근 남해안 섬에 수백 개체 자생 확인…높이 1∼2m 안팎, 타원형 잎 및 노란색 띄는 흰색 꽃 특징, 꽃눈에서 여러 개 꽃이 함께 모여 나는 게 돋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일본에만 살던 ‘섬진달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됐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미기록식물 ‘섬진달래’가 남해안 섬에 수백 개체가 나고 자라는 모습을 최근 확인했다.
섬진달래 발견처럼 미기록식물의 발견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자원의 증가와 식물지리학적 연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섬진달래’는 진달래속(Rhododendron)에 속하는 식물로 높이는 1∼2m 안팎이며 잎은 타원형이고 꽃은 노란색을 띄는 흰색이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진달래와 달리 꽃눈에서 여러 개의 꽃이 함께 모여 나는 특징이 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자원의 보전·발굴을 위해 해마다 한반도 생물종에 대한 분포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섬진달래’의 자생지 발견은 지역식물전문가인 이춘호(52)씨와 함께 이뤄졌다.
‘섬진달래’란 새 이름을 갖게 된 이 식물은 일본 혼슈(간토)지역에 약 200개체가 자라는 일본 특산식물(고유종)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일본보호식물로 지정됐다. ‘섬진달래’의 영어 학명표기는 Rhododendron keiskei var. hypoglaucum Suto & Suzuki.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섬진달래를 전문학술지에 실어 한반도에 자라는 생물종으로 확정하고 자생지의 정밀조사로 개체보존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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