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최근 울산공장의 부실을 줄여나가기 위해 향후 구조조정과 함께 울산공장 설비에 대한 매각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포스코플랜텍의 울산공장은 포스코가 인수한 회사 가운데 대표적인 부실기업으로 지목된 곳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2010년 성진지오텍(현 울산공장)을 인수한 뒤 경영부실이 더 심해지자 2013년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에 합병하고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3600억원의 거액을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울산공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자구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장 폐쇄까지 검토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