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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 여성 공무원 종합직 채용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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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일본에서 공무원 종합직에 채용된 여성의 비율이 올해 30%를 넘어섰다. 종합직은 일본 공무원 중에서도 고위공무원 후보로 꼽힌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채용된 종합직 공무원 662명 중 여성이 227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34.3%에 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초다.
종합직 공무원은 향후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는 공무원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고시를 통과한 5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채용된 여성 종합직 공무원의 비율은 법무부가 가장 높은 60.0%를 기록했으며 환경부가 45.7%,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이 41.5%를 기록했다.

각 부처의 종합직 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21.2%로 채용자 비율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각 부처가 합격자를 채용할 때 남성보다 여성을 더 뽑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각 부처가 앞다퉈 여성을 뽑는 이유는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우머노믹스' 때문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일본 내 사회 지도층 중 여성 비율을 30%까지 높이는 우머노믹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도 여성 채용 비율 30% 이상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무회의(각의) 후 가진 간담회에서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여성활약상은 "오는 2020년까지 여성 관리직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입 교육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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