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등산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산에 헬리콥터를 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의 고도다. 고도가 높은 산에서 헬리콥터를 조정하려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일반 항공기처럼 날개가 고정돼 있지 않은 헬리콥터는 저기압에서 안정적인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종사들은 이착륙하거나 공중에 떠있을 때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즉각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미리 학습해야만 한다.
헬리콥터 조종사 디디에 드셀르는 "지금과 같이 눈 덮인 상황에서는 바위나 눈에 잘못 착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차드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산은 지진으로 인해 헬리콥터 조종사가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까지 파괴된 상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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