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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아비규환된 네팔…강진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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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직원 2명 부상…사망자는 없는 듯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5일 정오(현지시간)께 발생한 강진으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가 아비규환에 빠졌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의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카트만두를 비롯한 주변 지역 일대에는 인구 250만명이 허술하게 지어진 주택에밀집해 살고 있어 지진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지진이 나자 건물 상당수가 무너졌고 도로는 두 동강이 났다. 카트만두의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집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무너진 건물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피를 흘린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거리는 환자를 실은 구급차 소리로 시끄러웠다. 카트만두에 있는 노빅 국제병원의 주차장은 임시 병동으로 변했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매몰된 사람들도 많았다. 카트만두에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의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이번 지진에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빔센 타워에 5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진 규모가 컸던 만큼 피해는 네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진 진원지의 인근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자국인 사망자가 최소 8명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도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주네팔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공사에 참여한 K건설의 숙소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곳에 있던 한국인 직원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카트만두 등 지역에 있는 교민들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현지 민박업체와 여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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