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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인대회, 비키니 미녀들의 '절벽 워킹'…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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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인대회. 사진=차이나뉴스

중국 미인대회. 사진=차이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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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아찔한 절벽 위를 걷는 미인대회가 열렸다.

중국 관영 차이나뉴스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러양에서 국제 비키니 미인 선발대회 중국 화중지역 결선대회가 열렸다.
대회가 열린 곳은 중국 내륙의 험준한 악산 가운데 하나인 허난성 러양시 라오쥔산이다. 이곳은 해발 2000m에 달하는 산길로 절벽 트래킹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결선에 오른 10명의 참가자들은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아찔한 산길을 걸어갔다. 산길 옆은 가파른 절벽이기에 이들은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했다.

미인대회 주최 측은 "많은 미인대회가 얼굴과 몸매만 심사하는 것과 달리 두려움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진정한 미녀를 뽑고자 절벽 워킹을 테스트 했다"며 "이는 세상 어느 미인대회에서도 없으며 어느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할 독특한 선발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황당한 미인대회 선발 기준으로 여성 비하,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켰다.

2012년 후베이성의 한 대학은 캠퍼스 미인선발대회 심사기준 50가지를 발표했다. 이 대학은 미인의 기준으로 '참가자의 가슴은 탄탄해야 하며 유두 사이의 수평 거리는 20센티미터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신체 수치를 표시해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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