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봄비 내리는 '곡우'에 뭐 먹으면 좋을까 봤더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곡우에 먹는 제철음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일은 24절기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곡우'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이 무렵 못자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곡우 즈음에 먹기 좋은 제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곡우와 관련된 속담 중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조기는 산란할 때 우는 습성이 있는데 곡우가 지나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야 알이 꽉 차있는 조기를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 잡은 조기를 '곡우살조기'라고 부르며 크지는 않지만 연하고 맛이 좋아 가장 상품으로 쳤다.
곡우 때 풍습으로 곡우 물마시기도 있었다. 이 무렵 나무에 물이 가장 많아 상처를 내 수액을 받아 마셨다. 주로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등의 수액을 먹었다고 한다. 경칩에 먹는 고로쇠 물보다 덜 달고 텁텁한 맛이 나는데 위장병, 신경통, 당뇨,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내리는 봄비를 보며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다. 곡우를 전후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이라고 한다. 보통 곡우 5일 전인 이른 봄에 딴 찻잎을 덖어서 만든다. 여린 차순으로 만들어 은은한 맛을 내며, 생산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는 최고급차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