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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4·29재보선' 수도권 사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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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주말 이어 20일도 '성남 중원' 지원유세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20일 이번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중원에서 지원 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이 지역은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악화돼 새정치연합의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 을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 성남 중원을 찾는다. 신상진 후보와 함께 한 표를 호소하며 유권자 마음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전 시작 후 첫 휴일인 지난 19일에도 성남을 찾아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소규모 상가 650여개가 밀집한 신흥역 중앙지하상가를 순방하는 일정을 끝으로 이날 하루 선거지원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모란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완종 파문'을 언급, "성 전 의원 사건으로 국민 모두가, 어떻게 생각하면 참 불쾌하고, 또 여러 가지 걱정을 많이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부터 드린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말 애국심이 강하고 또 이런 면에서 철저하게 깨끗하신 분"이라면서 "대통령이 확실한 생각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검찰도 이번 기회에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대로 수사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총리 해임건의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새정치연합에 대해 "대통령도 (중남미 순방 가서) 안 계신데 총리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겠나"라면서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호소하며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 출근길 인사를 같이 하며 정환석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선다. 이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표는 이후 광주로 이동해 1박2일 동안 머물며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문 대표도 지난 19일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우의를 챙겨 입고 성남 중원을 찾아 정환석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고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성완종 파문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부패정당으로 차떼기 당의 DNA가 흐르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심판해줘야 부정부패를 끊을수 있다"고 했다. 이어 "꼭대기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 동시에 "투표를 해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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