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증권 은 국내 투자자들이 유동성 장세에 대해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낮아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주거비 안정과 소득 증가가 이뤄져야 투자 여력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2분기엔 유로존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재발 가능성과 미국의 1분기 실적 우려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6~7월 대규모 국채만기 일정과 신규 채무협상 시한을 앞두고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진다면 은행권을 통해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시점에 대한 논쟁도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과도하게 낙관적인 실적의 거품을 제거하면 편안한 밸류에이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증시 랠리를 본격적 강세장 진입으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하지만 하반기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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