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도내 종돈장 및 돼지인공수정센터의 주요 가축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질병 없는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3주간 도내 20개소 종돈장 및 돼지인공수정센터를 대상으로 모돈 및 후보돈, 사육 일령별로 돼지 758마리의 시료를 채취했다.
그 결과 우제류에 수포를 형성하고 체온 상승 및 식욕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구제역과, 심한 가려움증 및 중추신경장애를 나타내는 오제스키병, 임신말기 유산과 불임을 특징으로 하는 브루셀라병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타났다.
고열과 유사산이 특징인 치사율이 매우 높은 돼지열병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에선 98%의 높은 항체양성률을 보였으며 바이러스인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이번 검사 결과 전남지역 종돈장이 가축 전염병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전남지역 씨돼지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전국적으로 돼지 분양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돈농가에서는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자돈 구입을 삼가고 매일 농장 소독과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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