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이란 핵 협상 의회승인법의 수정안을 마련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백악관과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법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법안은 미국 의회가 이란 핵 협상 합의안을 심사·승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미 의회의 심사 기간에는 이란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초 의회 검토기간은 60일로 정했지만 수정안에서는 30일로 단축했다. 제재 해제 기준도 다소 완화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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