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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또 몸살…주공연장 한 달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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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연극제가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대학로 일대에서 개막한 제36회 서울연극제가 갑작스러운 주공연장 폐쇄로 다시 한 번 파행 위기를 맞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극제 개막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에 서울연극제의 주공연장 중 하나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일시 폐쇄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 같은 공문은 국립현대무용단, 한국현대춤협회로도 보내졌다. 문예위는 공문에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 구동부의 중대한 이상으로 긴급 점검 및 보수를 위해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기간은 내달 10일까지 이어지는 연극제 기간과 겹치는 오는 13일∼5월 17일이다. 구동부는 무대 세트와 조명기를 매다는 60여개 파이프를 뜻한다.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는 문예위 측에 대체 극장을 연결해달라고 요청하긴 했지만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공식 참가작 두 편인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극단 광장, 문석봉 연출)과 '물의 노래'(극단76/죽죽, 김국희 연출)는 이미 이 극장에 맞춰 무대디자인을 마무리한 상태인 데다 축제가 열리는 대학로에서 공연 규모와 일정에 맞는 극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서울연극협회는 6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공식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 축제는 1977년 시작해 올해 36회째를 맞는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문예위 산하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관 공모에서 처음으로 탈락사태를 맞았다. 이에 협회는 센터측에 고소하는 등 대응했고 문예위는 서울연극제가 이 극장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수시 대관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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