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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주의보, 사망사고율 2배↑…"꾸벅꾸벅 졸다 황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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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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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인파가 점점 늘고 있다. 자동차 운전자가 늘어나는 만큼 봄철 교통사고도 많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이 각종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봄철 포근해진 날씨로 자동차 여행족이 늘어 교통사고도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3년 기준 3~5월 중 교통사고가 월평균 1만8394건 발생했다. 이는 1~2월 평균(1만5102건)보다 22% 많은 수치다.
월별로 보면 3월이 1만7465건, 4월 1만8031건, 5월 1만9686건이다. 햇살이 따스해질수록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1.3%, 18.2% 증가했다.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2009~2013)간 3~5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매년 645건(총 3224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30명이 숨지고 1272명이 다쳤다.

매일 7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나 14명이 사망한 셈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비율은 다른 유형보다 높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을 비교해보면 졸음운전은 4.7명으로 전체 평균(2.3명)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공단 관계자는 "졸음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가 의식이 없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아예 불가능하다"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율이 다른 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운전 중 조금이라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땐 출발 전 6~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한 뒤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도 방법이다.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공단 관계자는 "졸음은 몸에 휴식이 필요해 신체 스스로 수면을 요구하는 생리적 현상"이라며 "많은 운전자들이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졸음을 억지로 참고 운전하는데 잠깐이라도 쉬는 것이 현명한 운전습관"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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