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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가 다녀갔다…현대차, 3월 美시장서 신기록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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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6일(한국시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공장 건설현황을 점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6일(한국시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공장 건설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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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MK(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영문약칭)의 힘이 통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판매 드라이브'를 걸고 돌아오자마자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실적이 월간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7만5019대를 팔아 월별최다 판매실적을 거뒀다. 지금까지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은 지난해 5월 7만907대였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005대보다 무려 12% 증가한 것이다. 판매 성장을 견인한 차종은 제네시스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액센트(한국명 베르나) 등 현대차의 '톱-3' 브랜드다.

제네시스는 한달간 2414대를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003대에서 무려 141% 증가했다. 엘란트라의 판매량도 2만67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470대보다 45% 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3월 최다 판매실적은 차종별 인센티브(할인)와 대대적인 광고에 힘입은 것"이라며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판매 신장률이 7.5%에 이른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같은달 5만877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4만1100대로 1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분기 판매기록은 2012년 세운 13만 8060대였다.
기아차의 1분기 판매 증가는 올 뉴 쏘렌토와 다목적 차량 올 뉴 세도나(한국명 카니발)가 주도했다. 쏘렌토와 세도나의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9%, 398.4% 증가했으며, 스포티지와 포르테 판매량도 각각 31.9%, 12.9% 늘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이 2014년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하고 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이 2014년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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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은 8.7%로 치솟았다. 각각 현대차 4.9%, 기아차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양사 합계 점유율 7.7%보다는1% 포인트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도 0.8%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런 성과는 정몽구 회장이 미국과 멕시코의 생산 판매 현장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판매 드라이브를 건 것과도 관련이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26일 1박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현대ㆍ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처음으로 찾아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정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선의 해답은 품질이다"고 단언하면서 "미국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어려운 때일수록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해 미국에서 또 다른 파격적인 판촉 조치를 예고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 증가율은 미국 시장의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스바루(10.4%), 도요타(4.4%), 피아트 크라이슬러(1.7%)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가 늘었지만 현대차에는 미치지 못했다. 혼다(-5.3%), 포드(-3.4%), GM(-2.4%) 등은 오히려 판매대수가 줄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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