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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라운드 "고수들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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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부터 살펴 적절한 공략, 그린 주위에서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봄철에는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다. 공이 놓인 라이부터 살피고 적절한 공략법을 설정해야 한다.

봄철에는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다. 공이 놓인 라이부터 살피고 적절한 공략법을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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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본격적인 봄 시즌이지만 아직은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잔디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다가 에어레이션까지 가세해 흙이 많이 섞인 곳에서의 숏 게임을 감수해야 한다. 그린 주위에서 토핑이나 뒤땅 등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바람과 황사의 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봄철 라운드는 그래서 스코어를 지키는 공식이 있다. 공의 라이, 또 바람에 따라 서로 다른 클럽 선택과 공략법이다. 봄철 라운드, 고수들의 '노하우'다.
▲ 몸과 코스 컨디션부터 살핀다= 선수들은 언제나 플레이 도중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화가 나거나 공격적일 때는 공을 더 멀리 때리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하거나 날씨가 춥다면 반대로 몸이 움츠러들어 비거리가 줄어든다. 클럽 선택의 출발점이다. 퍼팅도 똑같다. 마음이 평안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임팩트 강도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새벽과 한낮의 일교차가 큰 점을 감안해 보온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골프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건 사계절 모두 필수적이다. 서두를수록 부상 확률이 높아지고, 스윙이 망가진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국내 골프장은 특히 그린 상태가 천차만별이다. 적어도 10분 이상은 연습 그린에서 빠르기에 적응한다.

코스에서도 마찬가지다. 티 샷은 상관없지만 두 번째 샷부터는 무조건 공의 라이부터 살핀다. 디봇에 있다면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나 미들 아이언으로 다음 샷을 기약하는 게 현명하다. 샷을 하는 방법도 다르다. 공을 콘택트하기 쉽게 평소보다 1, 2개 정도 오른발 쪽에 놓는다.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 어려운 자리에서는 아예 끊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 봄바람을 활용한다= 바람이 강하다면 평소 리듬감으로 샷을 하는 게 관건이다. 일단 스탠스를 평소보다 넓혀 스윙 과정에서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한다. 셋업에서 몸이 경직되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다음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계산해 클럽 선택과 타깃을 오조준하는 '솔로몬의 지혜'다.

순풍에서는 비거리가 늘어나지만 그린을 공략할 때 런이 많아져 공을 세우기 어렵다. 티 샷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거리를 남겨 다음 샷에서 주 무기로 풀스윙을 하는 역산이 필요하다. 역풍이라면 두 클럽 이상 더 잡을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이다. 당연히 롱아이언 보다는 하이브리드나 페어웨이우드 등을 짧게 잡는 안전이 우선이다. 미스 샷이 나더라도 어느 정도는 굴러간다.

핵심은 역시 숏 게임이다. 제아무리 고수라도 요즈음 같은 코스 컨디션에서 공을 높이 띄워 그린에 안착시키는 플롭 샷은 불가능하다. 러닝 어프로치, 다시 말해 '굴리기'가 최상이다. 공을 오른발 쪽에 놓고, 쓸어 치는 느낌으로 구사한다. 그린 밖에서 퍼터, 이른바 '텍사스 웨지'를 히든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남은 거리와 잔디 길이에 따라 스윙 크기나 강도를 조절해 롱퍼팅을 하듯 자연스럽게 스트로크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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