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내부 조사 결과 루비츠 부기장이 정신적 장애를 앓고 나서 비행훈련을 재개한 브레멘의 루프트한자 비행학교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울 삽화(Depressive episode) 전력이 드러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루비츠 부기장이 이후 신체검사에 합격했으며, 검찰 측에도 신체검사 서류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뒤셀도르프 검찰도 전날 루비츠 부기장이 과거 자살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루비츠 부기장은 지난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뒤셀도르프행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자신을 포함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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