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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안심대출 첫날]오후 들어 대부분 '잠잠'…신도시만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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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종로 등 직장인들 '점심시간 방문' 대폭 줄어
인천 청라 등 일부 신도시는 오후까지 수십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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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안심전환대출이 20조원 규모로 추가 출시된 30일 오후 들어 대부분의 은행 영업점은 잠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여의도, 종로, 테헤란로 등에 위치한 영업점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을 찾는 직장인들도 대체적으로 많지 않았고,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도 대기고객 수가 한 자리 수에 그치는 등 1차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수요가 많은 일부 신도시의 은행 영업점은 오전부터 고객 응대로 눈코뜰 새가 없어 지역별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차 출시 때 오전에만 30~40명의 신청자를 접수했던 종로 인근 씨티은행 본점 영업점은 이날 점심시간까지 내방고객 수가 5명에 불과했다.
이 지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던 1차 때와는 많이 다르다. 전화 상담 요청은 많이 오지만 방문하는 고객의 수는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 몰려온 직장인들도 붐볐던 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에도 이날 대기자가 7~8명에 그쳤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도 방문객의 수가 확연히 줄었다. 김포 인근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는 오전이 반짝 대기자 수가 20여명까지 늘었다 점심시간 즈음해서는 상담고객이 대폭 줄었다.

지점 관계자는 "오전보다 방문자 수가 더 줄고 있다"며 "점심시간이 끝난 시점에는 상담자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1차 출시 당시보다 다소 침착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일부 신도시 지역에서는 여전히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잇었다.

인청 청라에 위치한 국민은행 영업점에서는 점심시간을 기준으로 대기자 수가 60여명에 달했다. 은평 뉴타운의 하나은행 지점도 창구마다 1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대출 수요가 많았던 신도시 일부 지역에서는 1차 때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영업점 부장은 "1차 때는 강남과 비강남으로 아파트 금액대별로 고객 방문 수가 달랐다면, 2차 때는 1차로는 수요를 채우지 못한 일부 신도시 지역에 고객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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